종합 설명 및 후기 들어갑니다.

참고로 저는 우드 버전이 아니라 블랙 버전을 구입했습니다. 좋은 총인데 자세한 후기가 적혀 있지 않아서 제가 적어봤습니다.

일단 순정상태로 배달된 드라구노프의 상태는 매우 만족입니다.
몇달동안 사용하면서 깨달은 노하우 몇가지 끄적여 봅니다.

사용하시면서 생기는 몇가지 문제점에 대해, 그리고 미리 알아두면 좋다고 생각되는 제 나름의 정보를 전해드립니다.

1. 파워 부분에서 생기는 문제.
먼저 총기 자체의 스프링 파워가 강합니다. 당연히 파워브레이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사용하셔야 하지만 혹시 테스트 해보시는 분을 위해...

국내 규정상 0.2g 탄을 실외에서 사용할 경우 엄청난 속도때문에 측풍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오히려 강한 탄속이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실내사격에서 노홉으로 사격시 15미터 거리에서 콜라캔정도는 대부분 맞출 수 있습니다.

홉업을 걸게 되면 탄의 상하좌우로 랜덤 편차가 발생되어 오히려 근거리 타겟팅에서는 안좋을 수도 있습니다.

2. 바렐은 판매중인 svd 전용 정밀바렐로 교체해주면 좀더 좋습니다.
-이너 바렐을 분리해서 투명스카치테이프로 2겹정도 길게 발라서 두껍게 해주면 총기내에서 흔들림이 없어집니다. 이 작업을 해주지 않으면 탄착이 멋대로 찍힙니다. 바렐을 교체해주시면 10미터에서 좌우 2센치정도의 탄착군이 형성됩니다. 가끔 랜덤탄이 튀는경우를 빼고는...

3. 가늠쇠, 즉 소염기 부분을 이용한 조준선 정렬과정이 필요합니다.
소염기 부분을 보시면 아래에 나사로 고정이 되어 있고 나사를 풀면 좌우로 돌릴 수 있습니다.. 중국산에서 오는 문제인지는 몰라도 저같은경우에는 가늠좌와 가늠쇠, 총열이 서로 다른 부분을 가르쳐 사격시 타겟에서 탄착이 좌로 치우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경우 소염기 부분을 완전 결착시키지 말고 좌우로 살짝 돌리면서 일직선을 맞추고 나사로 잠궈주시면 됩니다. 고정만 잘시켜주시면 이부분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4. 리얼리즘을 원하시면 svd전용 마운트와 모조스코프라도 올리세요.
-드라구노프하면 스코프 하시는 분은 전용마운트와 가짜스코프라도 달아두시면 외관상 간지가 2배 향상되는 효과를 맛보시게 됩니다.

총평 : 국내에서 사용하기에 개인적으로 vsr-10보다 파워나 감성적으로 더 짜릿한 것 같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충분한 파워와 리시브 스프링의 까랑까랑한 장전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만 손보시고 안전하게 사용하셔서 재밌게 슈팅하시기 바랍니다.